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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시엔 내가 살던 집은 5층짜리 80년대쯤에 지어진 이런 주공 아파트였음 > > 엘리베이터는 없는 전형적인 전세로 사는 임대 아파트 ㅇㅇ > > > 1. > > 초5 때 절친이 내 집에 놀러오고 싶어 했음 > > 난 우리 집 가정 상태를 아니까 극구 말렸는데 > > 하도 오고 싶다고 사정을 해서 진짜 어쩔 수 없이 데려옴 (5분만 보고 제발 나가라고 함) > > > 당시 아버지는 백수 상태라 집에만 있었는데 > > 친구가 아빠가 낮에 집에 있는 거 보고 되게 놀라 했었던 기억이 남 > > 아빠가 더 있다 가라고 했는데 할 것도 없고, 부끄럽기도 하고 > > > 친구한테 생색내면서 "별 거 없지? 이제 나가자" 했었음 > > 그러곤 나중에 친구가 왜 아빠가 낮에 집에 있냐고 계속 물어 보는데 진짜 스트레스였음 > > 어려서 거짓말도 잘 못하고 > > > 그냥 에베베 거리며 말 돌렸는데 > > 친구는 택시 기사 아니냐며 계속 놀려대는데 큰 상처로 남았음 (자기는 낮에 집에 있는 게 택시 기사였다고 생각한 모양인듯) > > 결국 백수인 아버지는 1년 뒤 이혼함 > > > 그 친구랑은 워낙 성격이 잘 맞아서 이후에도 잘 지냈는데 > > 부모님 얘기만 나오면 이거 가지고 놀려댔음 > > > > 나중에 성인 돼서 연락 오는데 (왜 연락이 없냐 물었음) > > 집안 상태 말해주고 > > 이거 상처였다고 하니까 > > > 존나 미안해 하더라 > > > > 2. > > 중1 때 새로 사귄 친구가 내 집에 놀러오고 싶어 했음 > > 이번에도 극구 말렸지만 결국 말리다, 말리다 집 앞에만 오기로 함 > > > 친구가 궁금해 하더라 > > 왜 집에 비밀번호가 없냐고 > >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 > > 알고보니 브랜드 아파트에 있는 현관문 비밀번호 말하는 거였음 > > 그 친구는 되게 충격인 모양이었음 > > 하긴 나도 그 친구 집 놀러갔을 땐 브랜드 아파트가 되게 신기했었는데 > > > 그 반대였겠지 > > 그 뒤로 그 친구가 살짝 거리두는 게 느껴졌음 > > 놀러가자고 하면 내가 맨날 핑계 대면서 피하기도 했고 (사실 돈이 없어서였음) > > > 아마 나랑 엮이는 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모양임 > > 1학기 땐 친하게 지내다가 2학기 땐 서먹해져서 나중엔 서로 겉으로만 친한 척 함 > > > > 20살 이후론 그냥 연락이 오든 말든 다 끊음 > > 매 해 새해나 생일 때 아무도 축하 안해주는 거 보고 진짜 다 끊겼구나 싶더라 > > 뭔가 서럽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었는데 > > >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더라 > > 원망도 하고, 한탄도 많이 했는데 > > 달라지는 건 없고 그냥 더 나락으로 갈 뿐임 > > > > 기대를 하지 않고 그냥 혼자 살아가는 게 맞는 거 같음 > > 내가 남들처럼 보편적인 삶을 산다는 건 확실히 욕심이더라 > > 흙수저 아비투스는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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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6-26
[펌글] 맞아죽을 각오로 쓴 캐나다 취업 신청자들을 위한 충고
06-25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세상 그냥 떠나려고 한다.
06-25
운동에 있어 노력보다는 유전자빨이 더 중요하다
06-24
여대생
06-20
건달들하고 절대로 엮이지 마라.(feat 내썰도첨부)
06-20
키방애들 특징
06-18
Rinka Tachibana
06-17
인간은 사이언인과 똑같다
06-16
Gmo
06-14
난 개인적으로 저 의사를 인간으로 취급하기를 거부한다.
06-14
대부분의 충동적인 사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