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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의 거리는 서울과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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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직장 근처의 빌라나, 크기가 작은 아파트를 얻었을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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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 기상해서 7시 30분에 직장에 도착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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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으로 집을 잡는 경우 6시에 기상을 할경우 7시 30분 정도에 직장에 도착하는게 에버리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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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동탄에 사는 사람은, 비슷한 돈으로 서울의 집을 얻었을 때에 비해 하루 2시간의 시간을 더 길에서 소모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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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7시간 정도를 자고 나머지 시간을 인생에 쓴다고 쳤을 때, 직장의 경쟁자에 비해 약 15%의 시간 손실을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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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자들이 오전에 느긋하게 커피한잔하며 심적인 여유를 가지고, 회사에서 돌아와서 오늘 있었던 일들을 복기하거나 추가로 집에서 약간의 근무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등 자기개발을 하는 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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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을 했을 경우 가정에 충실하며 남자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간들이 길에서 사라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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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동료들에 비해 승진이 늦어지고, 가정 생활도 소홀해 질 수 밖에 없음. 혹시나 N잡을 하고 싶다면 동탄에서는 그런것도 훨씬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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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영구적인 하루 2시간의 피로가 당신의 몸에 축적될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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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심각한건 회식과 접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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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식 접대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으며, 사내 정치를 좋아하는 사람도 어디있겠느냐 마는 그것은 엄연히 존재하는 한국의 회사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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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능력이 다씹 구데기라도 의전능력만 있으면 대기업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는 있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사내 정치는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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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런 기회에서 자연스럽게 소외되고, 사내의 입지또한 다른 동료들에 비해 약해짐. 본인의 능력이 출중하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것도 동탄에 사는한 하루에 2시간씩 다른동료들에게 따라잡히고 있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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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 동탄에 사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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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돈이 많아서 직장 근처의 좋은 아파트에서 출퇴근하는 동료에 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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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돈이 없지만 직장 근처의 허름한 빌라에서 출퇴근하는 동료에 비해서
> 
> 본인의 경쟁에 유리한 면이 아무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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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쓰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짧고, 회사 내의 주류들과 친해질 기회도 압도적으로 적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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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동탄에 사는 동안 도태된 당신이 40대 중반, 50대 초반쯔음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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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쥐고 있는 '회사'라는 끈도 정리해고든 희망퇴직이든 받아들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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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에 사는 당신은 가정으로부터도 무능한 남자이자 남편으로 낙인 찍히게 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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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시에 사는 것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내와, 자식들의 거주환경이 강남을 모방한 짝퉁정도로 좋아지는 '그들을 위한 혜택'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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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그들이 누린 혜택들이 당신의 희생덕분임을 알고있었다며 고마워 하는 사람은 당신의 가족구성원 중에 아무도 없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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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당신은 하루 2시간을 길에서 보내며 가정을 위해 보낸시간이 다른 남편이자 아버지들에 비해 짧아 가족과 유대관계를 쌓을 시간이 적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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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시선에서 보는 당신은 직장에서 잘린 무능한 아버지이자, 무능한 남편이기 때문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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