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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총이나 수발총같은 것은 총의 격발방식에 따른 것이고, 머스킷은 강선없는 총열의 전장식 양손용 총기입니다. 따라서, 머스킷과 구별되는 것은 총열에 강선을 넣은 라이플이죠. (라이플 Rifle이라는 것 자체가 '강선'을 의미하니까요) 화승총이라는 것은 화승(火繩)..즉, 불붙은 심지를 이용해서 격발시키는 것이고, 이 이후에 개발된 것이 수발총입니다. 이것은 부싯돌(燧)의 불꽃을 이용해 격발(發) 시키는 총(銃) 입니다. 화승총의 경우엔 불붙은 심지를 이용하므로 Match Lock 이라고 하고, 수발총( 燧發銃) 또는 수석총(燧石銃)의 경우에는 방식에 따라서 Wheel lock, Flint Lock, Snaphaunce-lock등이 있고, 이후 발전된 Percussion-lock이 있습니다. 이 모두가 머스킷에 해당한다 할 수 있는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것은 격발방식과는 상관없이 선조총(旋條銃) 즉, 라이플과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총열에 강선이 없이 총구로 화약과 탄을 집어넣고 꼬쟁이로 다져서 발사하는 장총들이 머스킷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장식...즉, 총구로 화약과 탄을 다져넣어 장전하는 것들을 Muzzleloader 라고 하고, 이것들이 머스킷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전장식의 총기들의 격발기들을 muzzleloader-lock이라 하고 muzzleloader-lock의 종류들이 불붙은 심지를 이용해 방아쇠를 당기면 약실과 연결된 화약접시에 불을 붙이는 mactch lock...즉, 화승(火繩)식이고, 화승 대신에 라이터가 부싯돌을 이용해 불붙이는 원리와 거의 같이 부싯돌을 이용하는 것들을 통털어 수석(燧石) 또는 수발(燧發)식입니다. 수석식은 Wheel lock, Flint lock, Snaphaunce-lock등이 있는데 Snaphaunce-lock은 사실상 Flint lock과 거의 같습니다. 따라서, 수발총은 대표적으로 Flint lock이라 하기도 합니다. 이후, 이러한 머스킷 총기의 마지막 격발방식으로 Percussion-lock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뇌관식의 발사장치입니다. 약실 상부에 뇌관의 역할을 하는 Percussion을 때려서 발사하는 것이죠. 이후 마르티니 헨리 소총부터 요즘의 소총처럼 탄두와 탄피, 뇌관을 가진 탄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전장식( 총구...즉 muzzle로 장전한다는 의미에서 muzzle-loading 방식이죠)이 사라지고 후장식 (Breech-loading 방식)이 널리 퍼지게 됩니다. 이러한 후장식의 퍼지면서 총열에 강선이 넣어진 선조총들이 퍼지면서 머스킷은 사라져가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