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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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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SEN 작성일 23-01-12 11:49 조회 126 댓글 0
손자병법 1편 시계(始計)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병자, 궤도야. 고능이시지불능, 용이시지불용, 근이시지원, 원이시지근. 리이유지, 난이취지, 실이비지, 강이피지, 노이요지, 비이교지, 일이노지, 친이리지. 공기무비, 출기불의, 차병가지승, 불가선전야.(兵者, 詭道也. 故能而示之不能, 用而示之不用, 近而視之遠, 遠而示之近. 利而誘之, 亂而取之, 實而備之, 强而避之, 怒而橈之, 卑而驕之, 佚而勞之, 親而離之. 攻其無備, 出其不意, 此兵家之勝, 不可先傳也.)

즉 용병이란, 속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능력이 있어도 없는 듯하고, 용병을 하면서도 용병하지 않는 듯하며, 가까이 있어도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이고,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는 척 해야 한다. 이익으로 유혹하고, 혼란스러우면 (이익을) 취하고, (상대의 태세가) 충실하면 방비하고, 강하면 피하고, 분노하면 소란스럽게 하고, 얕보여서 교만하게 만들고, 쉬려 하면 바쁘게 하고, 친하면 갈라지게 만든다. 방비하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 나아간다. 이는 병법에 있어서 승리하는 것이니 미리 알려서는 안 된다.

손자병법은 전쟁을 무익한 행위로 규정한다. 상호피해가 불가피한 전쟁을 일으킬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을 최선으로 친다. 싸움의 기술을 가르치지만 존중과 화합을 지향한다. 임화령이 선 넘는 대비를 향해 끊임없이 “멈추세요. 더 나아가지 마세요”하는 것도, 세자 경합자인 심소군을 살리고 위로하는 것도 이같은 끌어안기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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