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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기술이 발전된 현대사회일수록 도덕 양심 체면 같은 인류애는 점점 사라져갈 수 밖에 없음

과거에는 누군가 실수나 잘못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과오가 어느정도 잊혀지기 마련임
과오가 잊혀진다는건 잘못을 한 사람에게 어느정도의 면죄부와 새로운 기회를 준다는 것이고
새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과 비슷함

그런데 지금은 365일 24시간 내내 전국에 수 많은 CCTV,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사건사고들을 기록하고 박제함
한번 잘못이 죽을 때까지 지워지지 않는 문신, 꼬리표처럼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는거임

유명인이던 일반인이던 사건사고 생기면 인터넷 뉴스기사, 블로그, SNS, 나무위키 등등 수 많은 곳에 박제가되서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지탄받으며 욕먹어야하는데 여기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저자세로 나간다한들
오히려 안먹어도 될 욕 바가지로 얻어먹고, 자기가 저지른 과오가 아닌 유언비어 선동에 시달리며 살아야함

그러니 사과나 용서를 구하기보단 "씨발 뭐 어쩌라고?" 이런 식으로 얼굴에 철판깔고 뻔뻔해지는 일이 많아지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