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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살 수가 없어 세상 그냥 떠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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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ㅊㅎㅎ 작성일 24-06-25 23:45 조회 628 댓글 0
인생 진짜 개씨발 같다..
그냥 아무런 기력이 없다
노가다도 더이상 뛰는 게 죽기보다도 더 싫고
내가 이런 약한 소리 하는 것도 존나 병신 같고
남자이기 때문에 이런 약한 소리 해봤자
아무도 받아주지 않을 거란거 너무 잘 안다.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면서 2년 동안 모은 돈 6천만원
비트코인 흥행 하면서 이 지긋지긋한 노가다에서 벗어 나겠다고
신용대출이랑 햇살론 풀로 땡겨서 1억 8천 만들었는데
선물로 다 잃었다

계좌에 씨발 40만원 쳐 남았는데 존나 헛웃음 나오네

일획천금을 얻고 싶었다
맞다 욕심은 결국 화를 부른다
처음에야 당연히 조절하면서 3천만원까지도 벌어봤는데
이 좆같은 인생에서 치트키 써보고 싶은 마음에 홧김이라는 생각으로
충동적인 베팅으로 변질되더라

누구는 나한테 나이가 어리다고
그 나이면 돌도 씹어먹을 나이니 뭐니 하는데
그냥 그런 형식적인 얘기 따위 귓구녕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지금 당장 내가 뒤지겠는데
지금 당장 내가 아무런 기운이 없는데
씨발 나이 27살인 게 뭐가 이점으로 작용한다는 거냐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지

지인한테 배신 당하고
믿던 사람한테 배신 당하고
여자도 없고 돈도 없고
친구도 한명 없다
엄마는 내가 12살 때 자살 했고
씨발 사촌형이란 새끼는 내 등 쳐먹고 배째라 시전하고 있고
걍 더이상 잃을 게 없는 것 같다.

너무 무기력 하다.
더이상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
배달도 하기 싫고 노가다 뛰기도 싫고
그 무한의 굴레를 또 돌기 싫다 그냥 좆같고 괴롭다.

뭘 하기엔 이젠 늦어버린 나이 같다.

나이 27살인데 씨발 앞날에 아무런 비젼도 보이질 않는다
너무 우울해서 그냥 앞으로 살아갈 기력이 없다
그냥 이만 세상 떠나려고 한다

고마웠다 친구가 되어준 일베 게이들아
난 이만 세상 떠난다.
정신과 2달 동안 다니면서 자살하려고 모아둔 약
싸그리 다 먹고 번개탄 피우고 간다

실패없이 무조건 떠난다.
너무 고마웠다 친구가 되어줬던 일베 게이들아
유서 보낼 친구도 없어 내 유일한 친구였던 너네들한테 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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